부모로서의 한국적 사랑을 감동 무기로 내세운 넷플릭스 16부작 시리즈입니다.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처스 공동 납품)
*실제 제주에서는 '속았수다'라 발음하지 않고 "소가수다"로 발음합니다.
드라마는 1막부터 4막까지 각 막을 사계절로 구분하여 애순(김태연, 아이유, 문소리)과 관식(이천무, 박보검, 박해준)의 인생을 그립니다.
아이유가 애순의 청년기와 애순의 딸 금명 역 두개를 맡습니다. 애순의 중년/노년기는 문소리가 연기합니다.
관식의 청년기는 박보검이, 중년 노년기는 박해준이 맡습니다.
1막은 봄으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애순의 엄마(염혜란)는 육지사람으로 제주도로 시집을 와서 남편을 여의고 해녀 일을 하며 애순을 기르다 병으로 죽습니다 , 관식(이천무)은 어렸을 때부터 애순을 좋아하는 순애보적인 인물로 애순과 같이 울어줍니다.
애순은 관식의 가난때문에 사귀는 것을 고민하다 받아들입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때 육지로 가서 꿈을 이뤄보겠다고 부산으로 도망 갔다가 여관에서 도둑을 맞아 경찰서에 있는 두 사람을 관식 엄마가 와서 데리고 갑니다. 학교는 퇴학을 당하고 관식 엄마는 애순을 원하지 않자 관식에게 눈 앞에서 사라져 달라 부탁하고 "학 씨~"를 남발하는 재수 없는 돈 많은 부상길(최대훈)과 결혼 직전까지 가지만 끝내는 뛰쳐나와 애순의 말대로 사라지기 위해 운동선수로 떠나는 관식이 연락선 앞으로 뛰어나가고 관식은 헤엄쳐 애순에게로 돌아옵니다.
촬영지-보리나라 학원농장(전북 고창)
2막은 여름으로, 애순(아이유)와 관식(박보검)은 결혼 후 금명과 은명, 동명을 낳고 가정을 꾸려나갑니다. 애순은 꿈을 접고 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관식은 애순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지만 가난 극복을 못 합니다. 애순의 할머니는 배를 사 주게되고 애순은 행복해 하지만 래도 가난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 합니다. 도중 애순은 태풍 오던 날 작은 아들 동명을 잃는 아픔을 겪습니다.
3막은 가을로, 장년이 된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은 서울대에 진학한 딸 금명(아이유)과 방황하는 아들 은명(강유석)을 뒷바라지하지만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금명은 대학에서 사귄 남친과 남친 엄마의 횡포로 헤어지고 괴팍한 하숙집 딸이 사귀던 극장 간판 화가(김선호)를 만나 사귀게 됩니다. 애순은 어촌계장 선거에서 부상길을 누르고 당선까지 되며 행복해 하지만 금명의 일본 유학을 위해 관식의 배를 팔고 물고기 손질이나 삶은 고동 파는 장사를 합니다. 대학 졸업한 금명은 취직을 하지만 IMF 로 실직자가 되었다가 교육사업을 시작합니다. 한편, 금명에 대한 열등감과 서운함을 지닌 채 한방을 노리며 노력하던 아들 은명은 "학~ 씨"를 남발하는 부상길의 딸과 결혼하고 친구의 사기죄를 뒤집어쓰고 옥살이를 하게 되자 가게를 팔아 그를 보석으로 빼냅니다.
4막은 겨울로, 각자 결혼해서 자리를 잡아나가는 금명과 은명의 모습, 새로운 횟집 장사로 대박을 치며 노년을 맞이하는 되는 애순(문소리 노인 분장)과 관식(박해준 노인 분장)을 그립니다. 사돈이 되었지만 사이가 안 좋았던 부선장과도 화해합니다. 부선장은 알고보니 사위인 은명에게 사기죄를 씌운 놈을 잡아 감빵에 쳐 넣었고 관식의 횟집에서 일을 돕습니다. 이혼한 아내와도 합치지는 않지만 화해합니다. 딸 금명은 교육사업 투자를 받아 성공하지만 관식은 혈액암에 걸려 투병하다 죽고, 애순은 시인으로 등단하며 오랜 꿈을 이룹니다. 드라마는 결국 애순의 시 '폭싹 속았수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자연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우리 민족의 정(情)과 한(恨)이 깃든 아리랑은 널리 애창되고 있는 겨레의 노래이며, 일제강점기 때 겨레의 울분과 한을 표출한 저항의 노래이기도 했죠.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속 민요로 위기 때마다 민족적 동질성과 위로를 건내던 아리랑이 제주도에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주 아리랑의 전승 조사에 앞장서고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하는 (사)제주아리랑보존회가 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정선아리랑', 전라남도 '진도아리랑', 경상남도 '밀양아리랑'은 3대 아리랑으로서 지역 민요의 기본적 음악 언어를 가진 자생적인 전통 민요로 인정되며, 여기에 누군가가 창의적인 윤색을 더해 지역에 맞게 변형시킨 아리랑들, 즉 '경기 아리랑' 또는 '서울 아리랑' 등은 '신 민요 아리랑'으로 분류하여 3대 전통 아리랑과 구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세대에 걸쳐 지역색에 맞는 수많은 아리랑이 변이·발전해 오며 신민요 아리랑들이 창조되어 왔는데요. 제주 아리랑도 이런 변형과 응용을 통해 만들어진 신민요 아리랑으로 추정됩니다.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신민요는 약 60여 종, 3600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제주의 조천아리랑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만 냉겨다오.
1. 냉겨줄 마음은 과이 간절나도 씨어멍 등쌀에 모음만 냉겨준다.
(넘겨 줄 마음은 아주 간절해도 시어머니 등쌀에 마음만 넘겨 준다.)
2. 살아보젠 어떵 어떵 세간살이 일려노난 환해장성 갈보름에 떠나간 우릿님
(살보려 어떻게 세간살이 일으켜 놓으니 환해장성 갈바람에 떠나간 우리 님.)
3. 금당포 금명대 뒷개 망오름 달서도 조낙낙조 원앙 울음소리
4. 너븐숭이 설운애기 우리어멍 울리고 옴팡밭 낸시빌레 우리아방 울리네
(너븐숭이의 서러운 아기 우리 어머니를 울리고 내려간 밭 낸시빌레(??) 우리 아버지 울리네.)
*낸시빌레 뜻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제주 아리랑의 증거와 기록들은 어디 있을까요?
문화재청에서 펴낸 보고서에는 제주도의 아리랑 4수-꽃아리랑(꽃타령)', '잡노래', '조천아리랑(제주도아리랑)', '한라산아리랑'-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꽃아리랑(꽃타령)'은 사설(민요의 가사)로만 전해지고 '잡노래', '조천아리랑', '한라산아리랑'은 악곡과 가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한대학교 이상균 국악 교수는 제주실기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는 꽃아리랑에 곡을 붙여보기도 했고, 하르방 아리랑, 우도아리랑에도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또한 강소빈 이사장은 1소절만 남아있던 조천아리랑의 창작인 고(故) 고운산 할머니의 조천아리랑에 7소절을 추가로 작사해보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의 애환과 사연을 담아 조천아리랑을 보완했을 때 기뻤지만 완전한 형태의 곡이 구전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의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국악인이기도 한 강소빈 이사장은 해녀인 어머니로부터 제주민요를 자연스레 접했고, 영남아리랑 보존회 정은하 선생에게 사사를 받아 국악인으로 전국적인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로부터 제주 '조천아리랑' 등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음원과 자료를 받아 2017년 '(사)제주도 아리랑 보존회'를 창립했습니다.
아리랑은 손으로 기록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만 전승된 구전 민요이다보니 가사만 존재하거나 곡조만 있는 게 많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전국의 여러가지 아리랑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죠.
제주아리랑보존회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공연을 통해 제주아리랑의 가치를 전하며 밝혀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관에 앉은 관객은 감독이 영화가 제발 자신을 잠시라도 다른 세계로 푹 빠져들게 해 주기를 원한다. 그 임무를 얼마나 충실하게 해내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패가 갈리는 것이다. 나의 PS파트너는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잘 풀어낸 영화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면 어떤 포인트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낸 돈을 아깝지 않게 해 주었는지 살펴보자.
나의 PS파트너는 성에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이다. PS는 폰섹스란 뜻인데 만일 영화 제목을 그런 식으로 지었다면 벌써부터 보기 싫어졌겠지... 참 제목도 적절하게 잘 네이밍한 듯.
이 영화는 솔직하려다가 가끔 아슬아슬하게 막 나가는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 조절이 잘 된 영화이다.
(노출은 2025년 현재에도 연기력을 증명하는 품격있는 배우 신소율의 가슴과 힙이 두 세 번 정도 노출되는 정도로 조절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분석에 들어가보자.
자존심 강하고 남자다운 백수 작곡가 현승(박지성 분)은 여자 친구(신소율 분)와 현실적 문제로 싸우다 헤어지고 여친은 헤어지자마자 바로 다른 남자를 만나버리자 괴로와한다.
바에서 만난 친구들과 그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테이블을 엎어버리는 현승으로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 "씨발"하는 욕을 가끔 하는데 현실적이기는 하나 2025년 분위기에는 조금 안 맞고 당시에는 괜찮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괴로워하던 중 밤늦게 폰섹스(PS)를 유도하는 생판 모르는 여자 윤정의 목소리에 흥분되고 만다.
한편 윤정(김아중 분)은 남자 친구(강경준 분)가 자기를 지겨워하는 것 같아 새로움을 주려고 그런 일을 벌였다가 생면부지인 현승에게 잘못 전화하게 된 것을 알자 수치심에 사로잡힌다. 이런 과감하고 기가 막힌 우연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윤정은 남친이 자신에게 프러포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반지대신 머리핀이나 주는 그에게 번번이 실망이다. 이 장면에선 개그만 김준호가 프러포즈인 줄 알고 돈 받고 행사를 벌여주다가 자기도 뻘쭘해 돈을 다시 돌려주며 웃음 코드를 준다. 그리고 누가 봐도 프러포즈할 분위기였다는 개연성에 힘을 실어준다. 사실 반지 케이스에 머리핀을 놓는 게 말이 좀 안 되긴 하는데...
하여간 윤정은 남친과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여성이 눈에 보여도
결혼까지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쌓여 끽소리 못하고 그에게 매여 있다.
한편 괴로워하는 현승의 과격한 친구는 여자는 그냥 구멍으로 생각하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고 어느 날 미친 듯이 괴로워하던 현승이 그 생각이 나서 죄 없는 윤정에게 전화해 마구마구 퍼부어버리고 급기야 사과한다.
"미안해요. 퍼부을 사람이 없어서...." 하며.
그러면서 둘은 대화를 하게 되고 자기의 상황과 동질감을 느낀 윤정은 현승의 괴로움을 알고 사연을 들어주기로 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연인에게 섭섭했던 점들을 이야기하며 공감하기 시작하고... 둘은 급기야 만나기에 이른다. 막상 만나러 가자 죄책감이 든 두 사람은 포기하고 가는 도중 서로를 보게 되고
"뭐 하지?" 하자마자 영화는 두 사람이 엉켜 붙는 장면으로 전환되지만 결국 윤정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같은 방 안에서 폰을 붙들고 다시 자기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니 결국은 서로 열려서 자게 되지만 영화에서 표현은 이불 속에서 현승이 윤정의 팬티로 파고들어 가고 "이 팬티는 무슨 팬티인가요" 하면 "그냥 기본형 흰 팬티"라고 답하는 데까지!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 승준은 식당에서 짓궂게 종업원에게 예뻐진다 말을 걸고 냄새나는 발을 다리 사이에나 집어넣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상황에서 현승이 모르고 전화하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현승은 여친(신소율)이 전화 왔었다며 어떻게 할까 의논하고 윤정은 여친을 다시 찾기 위한 지침을 일러준다. 만날 때 쿨해라. 좀 늦어라. 술 먹고 찾아가지 마라 등등. 그러나 현승은 전여친이 새남친 물건 크기를 비교하며 놀리자 폭발해버리고 그런 현승에게 윤정은 그래도 니 것이 내 남친 것보다는 크다고 위로해 준다. 영화는 실패해서 우는 현승을 먼저 보여주고 나중에 어떻게 된 건지 자초지종을 얘기하는 기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날 현승은 음악을 계속 하라며 전 여친에 비해 다른 모습을 보이는 윤정에게 고백하듯 키스하려 하지만 윤정은 피하고 두 사람은 야한 소리를 집어넣어 "니 팬티보다 그 속이 더 궁금해"라는 노래를 만든다.
그리고 여느 영화에서 많이 본 장면처럼 윤정을 무시하는 고교 동창에게 남친이라며 너스레를 떨어주기도 하고...그런데 영화는 현승이 그런다고 마냥 좋아하지만은 않고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별점을 둔다. 불쾌하면서도 현승에게 고마움을 느낀 윤정이 길에서 키스를 하면서 둘의 사랑은 70분 만에 결실을 맺는다. 물론 둘 다 옛 여친과 현 남친이라는 장애를 둔 상황에서...그래야 영화는 계속 긴장되니까.
승준은 윤정과 차 안에서 하며 스릴을 즐기려 하는데 윤정은 요즘의 혼란스러운 현승과의 관계 때문에 남자 친구를 거절하고 이런저런 죄책감에 현승에게 만나지 말자고 전화한다. 현승도 서로의 우정을 위해서 만남은 그만하자고 동의하자 윤정은 그 우정이란 말 때문에 놀란다. 우정 때문에 섹스하는 남자 본 적 있느냐고 물어보고 다니는데 이 부분은 이해가 좀 안 된다.
하지만 독일 유학 간 여친이 바람나 괴로와하는 친구를 위로해 주는 자리에서 이런저런 여자들과 어울려보지만 풀리지 않는 현승은 윤정에게 전화해 친구 하기 싫다고 고백을 하고... 윤정은 마침 남친을 만나고 있어 급히 전화를 끊는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전화해 윤정의 폰이 울리자 남친은 자기가 전화를 받고 두 남자가 드디어 대화를 하게 되자 관객은 긴장한다. 그러나 현승은 재치있게 니 여자가 잘못 전화를 자꾸 해서 자기가 여친에게 곤란해졌다며 위기를 넘긴다.
답답해진 현승은 술집 손님들과 시비를 붙으며 감정을 풀고...그러는 동안 윤정은 남친으로부터 그토록 원하던 반지 프러포즈를 받는다. 하필이면 이렇게 감정이 둘로 갈라졌을 때.... 그러니 관객은 더욱 애절해지며 집중할 수밖에.... 게다가 우는 윤정의 눈물은 프러포즈에 기뻐서인지 현승 때문에 아쉬워서인지 모르겠으니 관객은 더 미친다.
마치 이때와 짝을 이뤄 현승의 여친(신소율)이 찾아오고 다시 잘해보자고 하니 절절함은 절정에 이르고 일이 이렇게 되면 대체 결과는 어떻게 되는 건지 땀을 쥐지 않을 수 없다.
그 사이 결혼식 혼수를 고르러 다니던 윤정은 마음이 동해서 큰 결심을 하고 엄마차를 타고 현승을 찾아가니 이를 어쩐단 말이고! 반갑게 현승을 부르지만 여친과 함께 있는 그를 보고 놀라는 윤정은 재치 있게 청첩장을 건네주고... 그러나 그 눈빛과 행동, 큰 가재 킹크랩을 먹으러 결혼식에 꼭 오라고 말실수하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전 여친이 그것을 눈치챌 수 있게 연출한다.
그러나 저러나 어떻게 두 사람 사이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이러나... 관객들은 걱정이 밀려오고... 하는데 그러고 가버리는 윤정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현승의 모습이 나오고 이를 눈치챈, 충분히 눈치 깐 여친은 알아서 사라져 주는 것으로 슬기롭게 끝을 맺는다. 아..정말 슬기롭다.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명장면이다.
이제 결혼식은 또 어떻게 되려나...현승이 쳐들어가서 안고 나오려나... 역시나 현승이 처들어가 작곡한 야한 가사의 노래를 부른다. 너의 가슴을 부여잡고...너의 팬티 속이 궁금해.... 이 정도면 막장인데 다행히 그곳에 남친의 바람녀가 와 있어 서로 쌍방이 되고 결혼식은 판토나지만 남친도 할 말이 없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바로 만나지 않고 영화는 또 시간이 연장된다. 아아... 위에서 신소율이 알아서 떠나 줄 때 끝냈어야 되는 건 아니었나...
세월이 흘러 신해철의 라디오 사연을 통해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신해철이 불러주는 야한 노래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활력촉진형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고 합니다.
참 이름이 공무원스러운데 쉽게 얘기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문화예술"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예술이다 서귀포: 혁신의 달콤함’을 주제로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서귀포혁신도시를 구현한다네요.
혁신의 달콤함란 말이 어떻게 구현될지 참 궁금한데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공연예술, 전시, 체험, 강연 등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2025년 3월에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 혁신도시 내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3월 25, 26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에 있는 '김정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사슴딱코의 재판’
이 이야기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 사슴 이야기 추가한 창작극으로, 관객이 배심원이 돼 ‘사슴 코딱코’의 유·무죄를 투표하며 참여하는 관객참여뮤지컬이라네요.
참고로 김정문화회관은 제주도 출신 재일 교포 김정 여사가 서귀포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건립 기부한 무대면적 : 216㎡(65평) 객석수 : 330석(장애인석 3석 포함)의 공연장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죠. (서귀포시 김정문화로 36)
3월 26일 바람모루공원에서는 직장인의 점심시간, 제주 출신 싱어솔라이터 강아솔과 제주를 노래하는 판소리 기반 가수 조은별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조은별은 목소리가 판소리스러운 건 아니고 그런 노래를 부른다는 뜻인 것 같아요. 조은별은 유희열의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죠.
강아솔은 제주의 풍경이 담뿍한 깊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포크음악을 만들어가고 있고 2025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네요.
주로 가사가 희망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한과 염세적인 마음을 노래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아름다웠던 우리] [그대에게] [섬]등의 노래가 있습니다.
시민과 정책자들이 티격태격하며 환경을 위한 정책 마련과 행동을 해 나가는 2년 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인데요,
이 다큐와 환경에 기여하고 홍보 효과를 얻어가고자 후원해 주실 분들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협찬 및 후원 사실을 크레딧 게제, 출연, 장소 활용 등을 통해 잘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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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탄소중립주권]
저자: 비디오메이커 ***
저작권등록번호: C-2025-000***
희망 등장인물:
박** 나레이터, 배우. 환경 운동가. 강요보다는 즐거운 권유를 강조. /
박**_나레이터, 배우. 환경에 대해 늘 실천하려 노력하는 배우로 전기차 사용, 텀블러 사용을 오랫동안 실천해 왔다.
(두 인 물 중 택 1 예정)
이** 교수_ 녹색경재학 저자, 서울환경대학원 전 교수
***의원_ 환경 정책을 위해 노력해 온 의원.(현재 이름 밝힐 수 없음.)
박** 대표_ 시민행동 놀탄 자문위원장/ 주**_놀탄 환경 학교 교장
이**_녹색환경연구원 연구원. / 김**_자원회수에너지센터 매니저
조**_시민환경과 과장 / 전** 외 3명_ 경기공유학교 환경 시네마 제작 수업생들.
홍**_시민행동 놀탄 창시자. 대표. / 아나 **_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교수
제러미 *** 또는 로즈 ****** 박사_ 미국 환경학자 / 어린이들_환경 수업을 받은 어린이들
**대 기후테크 센터 연구원들 ./ 감독 및 제작진.
*일러두기: 인터뷰나 나레이션 도중 자료 화면은 30프로 정도의 비중으로 인서트하여 V.O.(보이스오버)로 보여준다.
발단:
(박** 나레이션)
지구 온도가 1.5프로 높아지면 세계 인구의 40프로가 죽는다. 이건 사실이다.
지구 온도를 높이는 것은 탄소와 온실가스이다 . 이것은 살인 가스이다.
살인 가스를 배출하는 나라 중 한국이 과연 몇 위인지 알고 있는가?
살인 폭염, 마을을 집어삼키는 홍수, 10개월동안 꺼지지 않는 산불을 이제는 몸으로 느끼고 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외치고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데
탄소 배출량 7위, 온실가스 배출 11위의 대한민국은 다른 정치, 경제적인 걱정으로 인해 이 심각성이 가려지고 있다.
간간이 들려오는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방송이 있지만 심각성에 비해 미약하다.
(이** 녹색환경연구소 연구원)
탄소 중립을 실천하려고 해도 시스템이 없고 크게 받쳐주지 않는다. 겉도는 보여주기식 정책만이 있을 뿐이다.
어떻게 얼마나 줄여지고 있는지 수치적인 발표도 연구도 없다.
이건....
심각한 인권 침해이다. 국내적으로 국외적으로 심각한 무력 침공과 살인에 해당한다. 아닌가?
전쟁이 난무할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 모두가 기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
z세대의 78프로가 기후위기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답했다.
(박** 나레이션)
국가가 이런 심각한 실책을 범할 때 이를 막아온 것은 주권을 가진 국민이었다.
주권이란 가장 중요한 권리라는 뜻으로 국가 의사를 최종 결정하는 권리이다. 자주적독립성을 가진 힘이다.
생존과 양질의 삶을 위해 국민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할 권리가 있다.
우리의 다큐는 이를 탄소중립주권이라 칭한다.
제목 뜬다. [탄소중립주권]
전개:
(이** 교수 인터뷰)
탄소중립주권을 가지고 국가의 지구 온난화로 가는 어리섞은 진행을 막아야 한다.
주권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알아야한다.
자. 지구가 왜 뜨거워지는지 우리는 정말 원리를 알고 있는가?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도(이 영화를 보는 분도) 당장은 쓰레기를 버리면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것만 알고 있지 왜 뜨거워지는지 원리를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박** 나레이션)
제작진이 사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00명 중 85명이 이를 설명하지 못 했다.
(시민들 무작위 인터뷰 5명-1명 정도만이 정확히 설명한다. )
모두가 봤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안 보고 겉으로만 들은 영화가 있는 것처럼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짐작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실! 이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의 원리이다. 그렇게 돈을 들여 그렇게 강조하는데도 말이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예를 들어 보란 듯이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게 될 줄 알지만 적어도 잃어버리지 않고 300번은 사용해야 그 이후부터 효과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부주의로 잃어버려 폐기하게 되면 큰 종이 커피컵 300개를 버린 효과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자. 그러면 당장 행정가/정치가 **님을 만나러 처들어가자 .행정가/정치가 **님이지구 온난화의 원리를 정확이 알고 계실까? 기습 질문을 하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해 두었다.
(행정가/정치가 **님 인터뷰. 행정가/정치가 **으로서 환경 정책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터뷰하다가 제작진 감독이 기습적으로 질문을 한다.
행정가/정치가 **님. 지구 온난화의 원리를 어떻게 알고 계신지 설명을 좀..." 하면 거의 모를 것으로 확실시 되지만 알면 다행이고 그러면 시민과 손잡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 것을 논의한다.)
(박** 나레이션)
이제 설명해 드리겠다. 지구 온난화의 원리를.
1년 전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 교육을 받은 한 어린이를 찾아가 물어보자. 과연 알고 있는지.
(어린이1 인터뷰)
그 어린이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보옂며 지구 온난화의 원리를 정확히 설명한다.-쓰레기를 태우면 탄소가 생기고 그 탄소가 지구 둘레를 온실처럼 감싸는 온실 효과가 일어난다. 결국 태양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지구를 뜨겁게 달군다. 온도 변화는 그동안 유지했던 지구의 열 균형에 변화를 주고 온갖 기후변화를 일으켜 재앙이 된다.
(어린이 2 인터뷰)
엄마와 플로깅을 하며 인터뷰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 우리는 놓여져 있다. 어른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고 말한다.
이번에는 행정가/정치가 **님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 어렵게 허락을 받았다. 행정가/정치가 **님은 과연 얼마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는지 계산해 보자.
(** 환경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이를 관찰하며 배출하는 탄소량을 계산한다.)
그는 잠을 자며 -그람의 탄소를 배출했다, 아침에 샤워를 하며 물과 비누와 샴푸를 쓰며 --그람의 탄소를 배출한다. 그의 식사를 탄소 마일리지로 환산하니 --그람의 탄소를 배출한다. 중형 세단을 몰고 출근하며 --그람. 커피 마시며 --그람... 정책 회의를 하며 1회용 컵을 사용해 --그람. 다른 직원들도 사용하는데 이를 말리지 않았으므로 --그람. 등등...이렇게 잠자리에 들 때까지 ...그람의 탄소를 배출했다.
(분석에 참여한 서울 환경대 교수와 학생들이 화면을 쳐다보며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은 몇 그람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나요?"
(박** 나레이션)
그러면 이번에는 제작진이 제안한 삶의 변화를 시도한다면 행정가/정치가 **님이 몇 그람을 아끼게 되는지 계산해 보자.
행정가/정치가 **님이 잠을 자며 배출하는 탄소량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샤워를 하며 올바른 방법을 사용하고 올바른 식사 습관과 올바른 운전법이나 탄소절감 차량으로 바꾸기와 용기 사용을 통해 예전보다 --그람의 탄소를 절약했다. 이는 연으로 환산하면 --그람이고 10년으로 환산하면 --그람이다.
이에 시민의 숫자를 곱하고 국민의 숫자를 곱하고 세계인의 숫자를 곱하면? 결국 지구 온도를 --도 낮출 수 있다.
(심리학자 인터뷰-
풍토를 바꾸려면 근본이 바뀌어야 하고 그것은 주입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렇게 실질적 탐구와 제시를 하는 것만이 탄소 중립의 열망을 마음에 불러 일으켜 실천하게 만든다.)
이런 열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한 단체를 찾아가 본다.
대한민국 광명시의 놀탄이라는 단체이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놀탄?
놀탄 회원들 3명 정도가 연속으로 말한다. "놀면서 탄소중립" "놀면서 탄소를 줄이는..." "노는 가운데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박** 나레이션 또는 제작진의 중얼거림)
"아니 지금이 놀 땐까? 하여간 가서 만나보자고..."
(놀탄 대표 홍** 또는 전문적 관계자 인터뷰)
광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탄소 중립을 외친 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탄소를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 측정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논다는 것은 흥청망청 한다는 뜻이 아니라 행복할 권리, 즐거울 권리를 누린다는 뜻이죠.
논다는 것은 서로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게 만들어요. 우리가 정치인, 행정가들의 마음을 트고 소통하게 만든 방법이 바로
노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우리 시민행동 놀탄이란 단체는 경직된 정치인들을 모아 놀탄 춤을 추게 만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주** 놀탄학교 교장 인터뷰)
그리고 경기환경기금지원사업 도비와 자부담비를 이끌어내 즉각 놀탄학교를 개설했고 24명의 놀탄 환경 선생임을 배출, 어린이 집 신청 접수를 받아 아이들의 마음에 지구 온나화의 근본 원리를 심기 시작했다. 두 시간 만에 어린이집들의 교육 신청이 폭주해 마감되었다.
(놀탄 관계자 인터뷰-)
놀면서 탄소중립이라는 구호 아래 놀탄데이를 만들어 이런 인식을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시위도 흥겹게 놀면서 하지 않는가? 놀이라는 가장 원초적이고 흥미로운 방법을 통해 환경 인식의 개선을 시도한 결과는 양호했다.
가지적인 성과로 2024 환경유공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놀탄 관계자 인터뷰)
하지만 앞으로 나가야할 길은 멀다. 제작진을 만나며 실질적으로 탄소를 감축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노력은 하지만 어떤 행사나 이벤트나 정책을 일으킬 때마다 그 자체에서 탄소량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되돌아보아야 한다.
(박** 나레이션)
이제 제작진은 해외로 가보려고 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비교하며 좋은 사례를 찾아 소개하려고 한다.
(프랑스 환경학교 교수)
프랑스는 학교 수업을 줄이고 자연사 박물관과 환경 기관 견학을 시킨다.
한국은 학교수업을 유지하고 졸린 학생들을 이끌고 환경 교육을 실시한다.
(프랑스 환경학자)
프랑스는 2016년 법안 발의와 시행으로 현재 1회용 플라스틱 용기, 1회용 봉투, 1회용 빨대, 면봉이 아예 없다.
2021년 법안 발의로 포장에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절대 쓰지 못 한다. 생수병을 없애는 대신 위생적인 음수대를 무료 식수 제공법에 따라 곳곳에 설치해 주고 텀블러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 매장에서 시장바구니를 들고 와서 제품을 담아야 하며 무게를 젤 때는 섬세하게도 바구니 무게를 빼고 계산해 준다.
* 프랑스의 놀라운 점은 시민에게 쓰지 말라고 강요하기보다 환경 자체를 그런 물건들이 없는 세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다.
(독일 환경학자)
독일은 공병을 돈으로 돌려주는 보증 제도가 잘 되어 있다. 한국은 공병을 모아도 어디 갖다 주어야하는지 멀고 힘들고 알아봐야 한다.
모든 화장품에 물티슈 등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었다.
위기:
하지만 단점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와 독일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가장 위험한 원자력을 택하고 있다. 원자력은 과연 옳은 선택일까?
(미국 환경 학자 로즈 ****** 박사 인터뷰)
반면 미국은 어떤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쓰레기를 줄이는 자체 개선보다 후진국에 쓰레기를 수출해 쌓아놓게 만든다. 이 쓰레기들은 지구인들을 죽게할 것이다. 침략이요 대량 학살이다.
(중국 환경학자)
중국은 어떤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은 그나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꾸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이런 노력과 태만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기어이 지구 온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한다.
(절망적인 그룹 인터뷰.)
(희망적인 그룹 인터뷰. )
(이** 교수)
희망의 근거는 무엇인가? 바로 오존층 극복의 예를 들 수 있다. 1980년대 남극 상공 오존층 큰 구멍의 발견은 인류를 위협했다. 그러나 인류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전 세계가 프레온 가스를 감축하는 등 노력을 통해 50년이 지난 지금 회복세를 보여 2066년에는 완전한 회복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지구 온난화는 오존층에 비해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지만 인류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절정:
(박** 나레이션)
놀탄이 개최한 놀탄데이 행사에서
재미있고 독특한 시민들의 탄소 중립 아이디어가 소개된다. 실질적인 것도 있고 상상력으로 의지를 표현하는 작품들도 있다.
(참여한 사람들이 직접 아래 사항들을 보여준다. )
탄소 중립 설거지 방법.-- --그람 탄소 감축.
탄소 중립 샤워 방법. ----그람 탄소 감축.
피트니스나 공연장의 열기와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만드는 방법. ----그람 탄소 감축.
플랜카드, 입간판, 배너 등을 재활용하는 방법. ----그람 탄소 감축.
우산 버리지 않게 고쳐주는 아저씨. ----그람 탄소 감축.
야구장 쓰레기를 9.5톤이나 줄이는 매니저--- 그람 탄소 감축.
분리수거 쓰레기 통 위에 재미있게 농구골망 설치.-- 그람 탄소 감축.
지구상의 전쟁으로 인한 탄소량을 알리고 전쟁을 중지시키기 위한 노력-- 그람 탄소 감축.
(박** 나레이션)
한 국회 의원이 제작진을 찾아왔다.
*** 의원은 자신도 어느 행정가/정치가 **님 얘기를 듣고 왔다면서 생활 속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관찰해 달라고 의뢰한다.
**의원은 자신의 이런 부탁이 올바른 환경에 대한 행정 감각을 가지기 위한 공부 단계라고 설명한다.
행정가/정치가 **님을 분석했듯 제작진은 ** 의원의 활동도 분석하고 제시해 준다.
(광명시 정치인들 인터뷰)
정책을 탄소중립주권을 존중하며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시민들이 제안할 때 또는 환경 사업을 공모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장애가 바로 자기부담금이다.
놀탄은 그러한 장애가 되는 정책들을 없애기 위헤 꾸준히 제안을 해 왔다.
제안을 통해 자기 부담금을 없애자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공모 지원이 늘어났다.
(조** 팀장 인터뷰)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가며 성장한다.
여러 탄소중립 정책들과 함께 환경 홍보 이벤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조차 섬세하게 신경쓴다. 재활용 안 되는 현수막 대신 병뚜껑으로 행사명 글씨를 제작하고 초대장은 모바일로 하고 전력량 체크기 REc를 구매해 얼마나 탄소를 줄이고 있는지를 이해하며 일한다. (조정현 팀장 인터뷰).
2018년 대비 10.4프로가 감소했고 2050년에는 100프로 감소하게 될 것이다.
결말:
탄소중립은 의무가 아닌 개인의 권리이자 주권이다.
내가 실천하고 또한 국가에 올바른 시스템을 요구하고 누릴 권리이다.
시민은 내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가 얼마나 감소하고 있는지 전망은 어떤지 과학적인 보고를 받을 권리가 있다.
생존과 양질의 삶을 위한 탄소중립주권을 가진 시민 사회 조성이야말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제안을 모아 작성하고 국회에 제출하는 실질적 활동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묵지에 자막을 띠우며 이 다큐를 만드는 동안 몇 그람의 탄소를 배출했는지를 게시한다.
그리고 이 다큐를 통해 몇 그람 탄소 감축의 효과를 가져올지를 제시한다.
크레딧 오른다.
(끝)
이상 지구온난화 예방 환경 다큐멘터리 시놉시스를 공개해 보았는데요
다큐멘터리 트리트먼트(시놉시스)도 그 다큐의 개성에 맞게 잘 전달되도록 형식을 취하고,
픽션 영화는 아니지만기. 승, 전, 결 또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단계를 유지하며 쓰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아직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큐는 만드는 과정에서 깨달아가거나 더해지는 것들도 많아
최종 편집 후 받아 적은 대본이 최종 대본(시나리오)가 되기도 합니다.
그걸 기반으로 시놉이나 트리트먼트를 다시 작성하기도 하고요.
(아셨죠? )감사합니다.
이 다큐와 환경에 기여하고 홍보 효과를 얻어가고자 후원해 주실 분들이 있다면 이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협찬 및 후원했다는 사실을 홍보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크레딧 게제, 출연 등으로 잘 보답하겠습니다.
순자의 인스타그램은 소극장 연극입니다. 혜화역 2번 출구 큰 길가 kfc역 옆에 큰 부엉이가 그려진 소극장 "공간아울"이 있습니다.
스포 줄거리
햄버거를 좋아하는? 한 패션 개성 넘치는 할머니가(김혜강 분), 키오스크 주문이 서툴러 고민하고 태블릿을 가지고 다니고 자꾸 인스타에 로그인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극이 시작됩니다. 관객들은 할머니의 이런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로그인 시도할 때마다 술마시는 섹시 여인, 힙합 스타일 거리 여학생 등이 의인화된 태블릿 로그인 시스템/아이패드가(배혜미 분) 되어 비번 자꾸 틀린다고 짜증내는 게 유머러스합니다.
인스타하는 할머닌가? 그런데 할머니가 로그인하려고 애쓰는 계정은 알고 보니 죽은 손녀 순자의 계정입니다. 이 할머니가 순자인 줄 알았더니 죽은 손녀의 이름이 순자입니다. 할머니의 이름은 지수입니다.
딸과 사위(신요셉 분)는 자살로 이미 처리된 순자의 죽음에 뭔가 있다고 믿고 순자 방을 뒤지고 몇 년간 집착하고 있는 지수가 진저리가 납니다. 할머니(지수)의 딸은(이미지 분-성은 이, 이름이 미지 맞음) 순자의 죽음이 엄마인 자신의 무관심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수는 햄버거 집에서 만난 젊은 여성 아람(홍연지 분)과 친구가 되고 손녀 아람의 비번을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아람이 바로 자기 손녀와 인스타에서 서로 다투다 손녀를 자살하게 이끈 사람이란 것을 모른 채...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아람은 인스타 이름을 바꾸고 남의 얼굴 이미지를 도용해 광고협찬을 하다 화장품에 불만을 품은 순자와 다투며 서로의 신상을 털게 되었고 순자가 아람의 인스타 계정이 거짓이었음을 알아내게 되면서 광고주들의 고소가 밀려와 망하게 됩니다 . 아람도 반격을 시작합니다. 순자가 자기 이름이 싫어서 할머니 지수의 이름을 쓰는 것을 알아내 보복으로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합니다. 그런 괴롭힘에 못이겨 순자는 자살을 택한거였습니다.
아람은 지수로부터 순자가 죽었단 사실을 알게 되며 괴로와하고 죄책감을 준 지수를 원망하며 자살을 시도합니다. 할머니 지수는 아람을 용서합니다. 딸과 사위도 설득해 아람을 용서하게 만듦니다.
따뜻한 영화이고 인트타그램이나 SNS의 부작용을 잘 알려주는 이 영화는 지수(할머니)의 역할은 양극화와 증오로 점철되어가는 우리 한국 사회에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자체나 태블릿등의 보이지 않는 실체가 의인화 되어 실제 인물이 되어 표현하는 기법은 정말 창조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두운 스토리를 밝음과 잘 버무려 따뜻하게 표현한 이 연극을 적극 추천하고 계속 상영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학교나 각종 단체에서 초청 상영해도 좋을 것 같으니
계획 있으신 분은 연락 주시면 연결시켜드리겠습니다.(광고 아님.) kwawoo1@naver.com
이 영화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마틴 에이미스 원작. 미국/영국/폴란드 합작으로 외국어 장편 영화에 들어간다.
76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사운드트랙 상을 수상했고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국제영화상, 음향상을 수항했다.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남부 지방에 세워진 수용소이다.
짧은 줄거리(스포 있음)
(시작)주인공 루돌프 회스는 "아우슈비츠로부터 40KM 이내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밀이 유지되는) 특별 관리 지역" 을 일컷는 일명 '존 오브 인터레스트' 내의 관사에 가족들과 거주한다. 사실 그 집은 아우슈비츠 담장 바로 너머에 있다. 담장 밖에선 살해당하는 비명소리, 총 소리, 불 태우는 소리들이 영화 내내 들리는데 반해 루돌프의 집에선 아내와 아이들이 생일 선물로 카누도 마련해서 타러 가고, 강가 물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낚시하다 소각로에서 강으로 쏟아진 유골을 발견한 날 루돌프는 급히 아이들이 못 보게 하고 데려다가 깨끗이 씻기기도 한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유대인 치약 속에 숨겨 놓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해서 치약을 더 가져오라고 했다느니, 모피 옷을 가지고 왔다느니 하며 일상처럼 떠들고 루돌프가 먼 곳으로 전출 갈 때 그의 아내는 자기가 정말 꿈꾸던 이 집을 떠나기 싫다면서 혼자 가라고 할 정도로 바로 옆의 홀로코스트에는 무감각하다. 영화의 말미에서 루돌프는 알 수 없는 구역질을 하고 계단을 내려가며 암전되고 죽어가는 이들의 비명으로 이루어진 음악과 함께 크레딧이 오른다. (끝)
영화는 지루하다.
그렇다고 나쁜 영화라거나 못 만든 영화라 할 수는 절대 없다.
하지만 이렇게 비극적이고 힘든 일을 지루하게 만들다니 그것은 제작진들이 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왜냐 하면 지루함을 느낀 나 신이 부끄럽기 때문이다. 어쩌면 의도한 것일까?
어쨌거나 이 영화는 상을 받기에, 상을 주기에는 너무 좋아서 평론가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로우 라이트를 사용해 어둠과 밝음이 극명하다.
카메라 무빙도 정적이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지만 회색이 돈다.
비명 소리로 이루어진 음악에 조금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상을 주시오 하는 느낌이 있어서
나 같으면 안 주겠지만 음악 상을 타기에 적합해보인다.
대량 학살 장면은 나오지 않고 소리로 주로 표현하며 평화로운 자연의 새소리 등과 혼합 또는 대비된다.
루돌프의 집을 찾아와 태연하게 효가적으로 500명씩 태워 죽이는 구조물 시스템을 의논하는 동료 장교의 모습이 섬뜩하다.
그 장면 후 부터는 여전히 지루함은 지속되지만 긴장감이 조금 더 추가된다.
태워 죽인 검은 굴뚝의 연기, 강가에서 발견되는 잿더미들, 루돌프가 퇴근하자 하안이 그것을 수돗가에 가서 씻는 장면 등으로
잔인함이 묘사된다.
비어 있는 가스실인지 대량 인명 소각장을 청소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등이 밝혀져 있어서 3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전구가 당시에도 있었나 하는 궁금증도 자아낸다.
가족들이 자주 노는 강가와 온실과 풀장이 있는 정원
텃밭 너머로 수용소와 굴뚝이 보인다. / 죽은 유대인들의 유품 모피 옷을 입어보는 주인공 루돌프 히스의 부인.
식사하며 일상 이야기를 하는 가족들
주인공 루돌프 히스와 가족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어른들 흉내를 내며 논다.
아기에게 예쁜 다알리아 꽃과 여러 꽃을 보여주는 루돌프의 부인 / 루돌프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부하들.
참고 보면 얻는 것은 아주 큰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나도 무비 메이커로서 한국의 4.3이나 여수.순천 사건도 이런 방법으로 표현해 널리 알리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 한번의 피도 등장하지 않고 악몽 속으로 관객을 집어 넣으니 말이다.
학살을 명령받고 명령하고 자행하는 동안 군인들은, 미군들은, 서북청년단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놀고 어떤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지내고 있었을까?
특히 월급을 주지 않고 알아서 착취해 먹고 살라는 정부와 이승만의 무시무시한 명령을 받은 서북 청년단들은
제주도를 존 오브 인터레스트(이익을 착취하는 지역)으로 알지 않았을까?
기록을 찾아보고 당장 시나리오를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도 우리가 즐겁게 여행 가서 노는 관광지들이 과거의 비극과 겹쳐진다면
그 아름다운 곳이 홀로코스트의 현장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인식하고 있을까?
'아니면 즐겁게 노는 시간까지 그것을 인식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에 일부러라도 잊고 싶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