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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폭럭적인 면이 있네요.
왜 죄 없는 딸 매기를 죽이나요?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남겨질 딸 매기를 위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설정이었다면 훨씬 더 고전적이고 절절한 부성애를 그려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영화 내내 철없는 바람둥이에서 헌신적인 아버지로 변해가는 발렌틴의 모습을 보아온 관객 입장에서는 그의 희생이 차라리 덜 비극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생명이 떠나는 것보다 보호자가 자신의 생을 정리하며 자녀에게 사랑을 남기는 전개가 정서적으로 더 납득하기 편안한 흐름이었을 텐데 작품의 결말이 참 가혹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갔다면 나중에라도 나타난 엄마를 만나 씩씩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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