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앤화가 저렴해져서 일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
일본에서 양주 두 병만 잘 사와도 비행기표 값을 뽑는다는 얘기도 있고...
하여간 일본 여행에 대해 정리해 보았어. 호텔 예약부터 갈 곳들 정리부터 집에 돌아오기까지 1,2,3편으로 해볼게.
일단 오늘은 1편이야.
호텔예약:
오랫만에 가는 일본 여행 스케치 촬영. 어디에 머무를 것인가를 먼저 예약해 놓았지.
도쿄도에 있는 도쿄 시는 일본 동쪽 해안에 있는 수도이지.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에 있는 서울 시' 이런 개념이야.

예약한 호텔은 호텔스 닷컴(Hotels.com)에서 사쿠라 호텔 하타가야 (Sakura Hotel Hatagaya)로
도쿄 2.5성급 호텔이야.예약 후 예약 확정 이메일이 와서 안심. 그리고 구글 지도로 위치를 찾았지.
신주쿠에 위치한 [사쿠라 호텔 하타가야]는 내가 예전 도쿄 영화제 참석차 갔던 '오다이바' 인공섬에서
서북 쪽으로 차량 20분이면 가는 곳이야.

오다이바 인공섬
지하철로는 56분이 걸리니 많이 차이가 나네. 그래도 지하철 이용 방법을 좀 익혀보았어.
네이버 지식 인을 검색했지.
지하철 이용 팁:
일본지하철은 각각의 노선체계가 민영화되어서 회사가 여섯개 이상이고 이용료가 다르고 복잡해.
한국 티머니처럼 충천식카드등으로 모든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환승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
단, 회사마다 1일권이 있다.
도쿄 메트(지하철 회사)로 1일 이용권은 710엔, 도쿄 토에이(지하철 회사) 1일 이용권은 700엔,
두 회사 통합 1일 이용권은 1000엔. 하루에 1000엔씩 교통비를 쓴다 생각하고, 자유롭게 갈아타면 좋다.
그런데 이용권은 이 두 회사 외에 JR, 세이부, 도큐, 케이큐, 유리카모메 등을 이용할 수 없지만
도쿄 시내에서는 두 회사 통합 1일 이용권만으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다.
단, 오다이바는 유리카모메나 린카이센만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 파는 표를 구매하면 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 in) "
이제 가 볼 여행지, 촬영지 후보를 정해보았어
일단 지인 형님이 도쿄에서 꼭 가볼 곳 추천을 받은 곳은
1. 도쿄 록본기 힐스 꼭대기의 모리미술관. 반드시! 가야한다고 역설하심. 현대카드 가져가면 무료입장 가능.
2. 다이칸야먀 츠타야 서점(부터 동네 서점들)
3. 록본기 곤파치 식당(킬빌 촬영지) - 예약 필수-사쿠라 호텔 하타가야에서 지하철 30분.
4. 미야자키하야오 좋아하면 '지브리미술관'
5. 도쿄디즈니랜드(보다 그 옆에 디즈니Sea가 더 좋지만 검색 ㅎㅎ) -전철 한 시간.
6. 오다이바 근처 '오오도에 온천'도 아주 좋다고 해!
공항위치 조사
이번에는 공항 위치를 알아보았지.
우리가 도착하는 [나리타 국제 공항]은 사쿠라 하타가야에서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곳이다. 예전 도쿄 영화제 오다이바 갈 때는
나리타 공항이 아니고 남쪽의 [하네다 공항]이었다. 거기서 간다면 한 시간 정도 걸리니 30분이 단축된다.
하지만 어쨌거나 예약된 곳은 [나리타 공항]. 안 가 본 공항 가 보니 좋다!
짐싸기:
짐은 돼지코나 멀티 소켓이 있어야 해. 일본은 110볼트야.
그 외에는 해외 여행 가는 데 필요한 것들.
11자 플러그(110볼트용) 어댑터!! (일본은 110볼트야.)
캐리어.
작은 힙쌕,
비행기표 프린트,
여권. 여권 복사본
볼펜.
보조배터리.
티슈.
전화 로밍.
속옷 2벌씩 비닐봉지에 나누어.
수건 하나.
썬크림.
사탕.
카메라 장비들.
셀카봉 및 짐벌.
일본어와 영어가 동시에 써 있는 이름 및 주소 태그를 중요 물건에 부착.
(도쿄 여행 준비 끝)
자. 그럼 출발이다.
제 1일
인천공항-나리타 공항-신주쿠(열차로)-숙소(하타가야라는 동네)
경차로 인천 공항에 들어선다. 6천원 남짓하는 통행료가 3000원으로 경차 할인되니 벌써 기분이 좋다.
그런데 '제 2 장기 주차장'이 가까와서 좋은 듯 해서 들어가려는데 아저씨가 막아 서네.
'제 4 장기 주차장' 공항 입구와 멀어서 싫다고 했더니, 들어가는 건 자유인데 혼잡할 수 있으니 [ 제 4 장기 주차장]으로 가라시네.
"에라 그 분이 맞겠지!" 하며 [제 4 장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거기 세우면 셔틀 버스를 타야 해서, 타고 터미널로 가는데 15분.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아까 들어가려던 제 2 장기주차장이 보이는데 자리 하나가 비어 있다.
내 생각이 틀린 건 아닌 듯. 저기 세웠으면 셔틀 탈 필요도 없고 15분은 빨랐을텐데. . .
아주 작은 억울한 마음을 뒤로 하고 짐을 끌고 급히 공항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도메스틱이라고만 써 있어 헷갈린다. 인터네셔널은 아니라는 말인가?
들어가 3층으로 올라가니 인터내셔널 출국하는 곳 맞다.
전광판에서 해당 항공사를 찾아 부랴부랴 그 쪽으로 가서 줄을 선다.
그런데 우리가 그케 늦은건가? 아직 한시간 남았는데?
항공사 직원여성이 나리타 가는 분들! 하고 부르며 먼저 수속 새치기 시켜 주네?
우리도 부끄럼을 무릎쓰고 "저희 나리타요!" 외치자 역시나 먼저 수속 하라고 앞쪽으로 안내해 준다.
이런...앞으로는 인천공항 세시간 전엔 가야 할 듯. 수속 밟고 짐 맡기고 나자 직원 말하길,
앞으로도 "출국 게이트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서 있을 땐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끼어 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해 줬어.
어우...어케 그래? 다들 급할 텐데... 우리는 그냥 서서 기다리는데 불안감이 밀려왔어.
이러다 뱅기 못타면 우째?... 입술이 바짝 바짝 말라 왔어.
네 줄 정도로 길게 늘어선 행렬이 좀처럼 줄지를 않네. . .탑승시간이 한 시간 남았는데, 이상태로라면 검색대까지만 가도 한시간인데?
걱정하고 있을 때 쯤 어떤 직원이 다가와 소리친다. 다른 쪽에 가서 서면 지금보다 두배는 빠르다는 거.
그 안내를 믿고 우리는 그 쪽으로 가서 줄을 섰어. 정말 더 빨랐던 건지는 몰라도 가까스로 검색통과를 하고
또 전철을 타고 비행기 탑승구로 가야 해.
15분 남겨 놓고 전철을 타고 정말 딱 8분전에 뱅기를 타는데 정말...우리 뒤로는 아무도 없었어. 우리가 꼴지로 겨우 탄 거야.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어.
만일 지구 멸망 때문에 다른 별로 가는 우주선이었다면 우리는 완전 폭망한거잖아...
난리를 피고 나니 피곤했는지 비행기에서는 그냥 세상 모르고 잔 것 같아.
영화도 없고 기내식도 신청 안 했고 물이나 쥬스만 줘.
미리 입국카드와 세관 신고서를 작성했어.
드디어 나리타 공항 착륙. 도착!!
출국 심사하는데 줄이 또 어찌나 긴지...
보니까 동시에 여러 입구에 줄을 나누어 서지 않고 한 줄로 뱀처럼 꼬불꼬불 줄을 섰다가
인터뷰 창구에 이르러서야 일제히 열명씩 출국 심사를 받는 시스템이었어.
생각해보니 짐 맡길 때도 이런 식으로 줄을 섰던 것 같아.
너무 구부러진 줄 때문에 관리하는 여성 직원도 있었는데 동시에 6개국어 정도는 쓰는 것 같았어.
국적에 따라 안내를 해 주며 줄 서라고 해야 하니까 말야. ㅋ.
어쨌거나 통과! 드디어 입국 게이트를 나왔어.
로비에서 살펴 보다가 [사쿠라 호텔 하타가야]가 있는 신주쿠까지는 고속 열차가 좋다길래 표를 사러 갔지.
이제 보니 나리타는 도쿄가 아니었군! 김포나 인천이 서울이 아닌 것 처럼 말야. 한시간 13분 걸린대 ㅋ.
지정 좌석제로 앉아서 빠르게 가려고 Jr(열차회사 이름 ) 계열의 고속 전철 nex 라는 표를 왕복 4만원에 구입하는데,
그 비싼 가격에 놀랐어. 호울리!
난 엔화 계산 적응이 아직 안 되어서 4000원인 줄 알았네. 알고 보니 ktx 같은 개념이야.
한국도 케이티엑스 졸 비싸잖아. 부산까지 편도 6만원 넘던데 뭘.
한 시간 걸리는 거니 편도 2만원 꼴이라 비슷하네.
좋은 점은 이 표로 JR 계열 전철도 이용 가능!! 따로 또 돈들여 표 안 사도! 라고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확실하지는 않아.
암튼 케이티엑스랑 비슷한 거니깐 시간 엄수해야 하고. . .바닥을 보니 차량번호와 플랫폼 번호가 다르게 써 있어서 주의해야겠더라고.
가끔 가는 도중 차량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대. 그러니까 [도쿄] 가다가 갑자기 [교토]로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거지.
조심해야겠어. 암튼 출발.
기차가 무척 빠른 듯 외부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안 선명했어. 창밖을 보니 한국과 비슷하지만 무채색의 지붕들.
지바 시를 지나 도쿄 쪽으로 신속히 이동하니 점점 시가지가 보였어. 숲에서 빌딩들로~~드디어 도쿄 도착.
드디어 도쿄 신주쿠 도착!!
한국어 안내도 나오더라고~~우리는 신주쿠에 내려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어.
하타가야는 동네 이름인데 전철 역을도 하타가야 역이 있어.
노선도를 확인 먼저 하는데 한 일본인 신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다가와 도와주려 하지 뭐야.
안 바쁜가? 도쿄 분들? 너무 고마왔어.
우리는 밥을 먹을 거라는 제스처를 보이고 나서 여기저기 들르다가 '고고 카레'란 곳을 처음으로 가게 되었지.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라는데 1층에는 주방과 주문기계만 있었어.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어찌나 좁은지...ㅋㅋ. 게다가 카레가 맛나긴 한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
약간 짜장이랑 섞인 것 같기도 하고 진갈색의 진득진득한 카레인데 닭가슴살 까스 토핑은 꽤 고소하고 바삭하고 맛있었어.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 문 바로 옆에도 손님들 테이블이라 소리 날까봐 어찌나 신경 쓰이는지 ㅋ.
문화 충격이야. ㅋㅋㅋ.
그리고 호텔 도착해 단잠을 잤네~
(제 1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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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일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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