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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과, 한국인이 많은 일본 오사카 시 이쿠노쿠(이쿠노구)의 쯔루하시를 아세요? 

서울시 강동구~ 뭐 이런 식으로 오사카 시 이쿠노구~ 인 거고요.

쯔루하시는 동네 이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구는 17만 정도이고 

 

츠루하시 시장은 유명한 관광지랍니다.

한국 음식을 파는 제일 교포들이 많아요.

2023년 현재에는 친정할아버지가 이민 오셔서 태어난 3세들... 

제주 서귀포시 신도리에서 오신 분 부영철 님도 있고요~

1930년대에는 제주 인구의 4분의 1인 오만명이 살 정도로 많았다고 하네요. 

1949년 1월 3일에는 제주도대정면친목회에서 인민학살 반대 추모 운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1968년에서 75년까지 감귤묘목을 보낸 것이 지금 제주가 감귤의 산지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네요. 

물론 감귤은 조선시대부터 있었지만요. 

 

해방 직후에는 암시장이었고 돌아가고 싶어도 국교가 단절되어 돌아갈 수 없었다고 하네요. 

이봉창이 상해에서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기 위해 맨 처음 배를 타고 온 곳이기도 하지요.(오사카 항.) 

1020년대에는 조선에서의 수탈을 피해 먹고살기 위해 또는 노동을 위해 징용 당해 왔다고 합니다. 

 

여기는 곱창구이(호루노 야끼)가 유명한데 당시 일본인들이 먹지 않고 버리던 소 곱창을 한국인이 먹으며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깻잎도 팔고 제주에서 주로 나는 양하(양애)도 팔고 호떡도 팔고...(남해에서도 나지만 잘 먹진 않는대요.) 

1세인 80세 어머니와 시장에 자주 오는 양훈심(여성)님도 양씨인 걸 보니 아버지가 제주출신이실 것 같아요. 

어머니(김두연)는 해방 되기 직전인 40년대에 어린 시절에 오신 것 같네요. 

 

족발, 돼지머릿고기 장인 양정훈님도 양씨... 정말 오사카 시구노구 이츠하시에는 양씨들..제주도 유전자를 가진 분들이 참 많네요. 

2세인 양정훈님은 비싼 한국어 학교를 못 다녀 한국말을 못 한다고 합니다.  3세인 아들 양현웅은 한국말을 잘 하네요. 

당시 일본인들은 되지 머릿고기도 안 먹었나 봐요... 현웅씨네는 제사를 지내며 제주의 빙떡과 돌레떡을 만들어 먹네요.

할머니 전훈씨(78)도 그것을 설명해 주시는 걸 보니 제주 분인가 봐요. 아버지는 적갈(고기 산적의 제주 말)을 썹니다. 

고기 산적은 썰 때 여성이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상은 한국인의 밥상 오사카 이쿠노구 편 하일라이트를 보며 느낀 감상이었어요.

아래 유튜브 보시면서 느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misr93x4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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