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이 반한 배우 류현경, 영화 리뷰 [주차금지] 솔직 후기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주차 갈등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섬뜩한 범죄 스릴러로 풀어낸 영화 주차금지는
류현경, 김뢰하, 정희정, 이정빈 배우가 출연하여
이웃 간의 사소한 무례함이 어떻게 비극적인 광기로 번질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주려 한 작품입니다.
저는 류현경의 연기를 집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찾아 봤는데요,
영화의 줄거리는 발단 단계에서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연희(류현경)가 퇴근 후
자신의 전용 주차 구역을 침범한 차량 주인(정희정)과 거친 설전을 벌이며 시작됩니다.
싸가지 없는 차량 주인(정희정)은 범죄적 인물인 전 남편 호준(김뢰하) 찾아와 바람핀 흔적을 찾아내며 죽여버리고,
그 또한 연희와 주차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연희의 싸가지 없는 태도에 분노를 느낀 호준은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집요하게 스토킹을 시작하며 일상을 위협합니다.
그러던 중 호준은 연희를 스토킹하며 집 근처로 오게 된 싸가지 없고 반 싸이코같은. 연희의 직장 상사마저 살해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직장 동료인 민희(정희정)는 연희와 직장 상사가 사귄다는 헛소문이 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행히 죽어서 회사로 나오지 않아 크게 번지지는 않지만 연희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시골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사건이 최고조에 달하는 절정 단계에서는 연희를 미행해 시골 집까지 따라온 김뢰하의 위협을 받으며
연희 가족 모두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결말 단계에서는 뒤엉킨 사투의 끝에서 처절한 산 속 혈투를 벌이고 물론 김뢰하의 죽음으로 마무리됩니다.
일상의 사소한 무례함과 분노가 얼마나 참혹한 대가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호준(김뢰하)를 마지막으로 처리하며 외치는 연희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차 똑바로 해!"
이처럼 영화 주차금지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그로 인한 이웃 간의 감정 대립을 전면에 내세워
초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제목이 주는 생활 밀착형 심리전의 묘미보다는 자극적인 살인과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로 중 후반이 흘러가면서
소재의 참신함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주차 갈등이라는 본래의 주제보다 자극적인 스릴러 요소가 주가 된 점이 장르적 개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급작스럽게 연희의 가족들이 등장하며 격투기를 하는 동생 등이 등장하며 기대치 않은 예측 가능한 전개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연희 가족 집에서 남동생에게 맞아 쓰러진 김뢰하가 갑자기 사라지는가 하면
난데 없이 톤을 깨는 낭심? 개그 등... ㅎㅎ-실은 이게 감독님이 코미디로 생각하고 쓰신 건데 초반에 잘 안 나타난 것 같습니다.
최욱이 반할 정도로 아름다운 배우 류현경의 분장도 얼굴이 너무 번들거리는 느낌들이 있어서
보는 데 살짝 불편하기도 해서 아쉽습니다. 매불쇼 출연했을 때 그 느낌으로 갔어도 좋았을 듯...
최종 관객수는 약 1.9만 명에 머물며 손익분기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흥행 면에서 아쉬운 기록을 남긴 게 아닌가 싶지만
주차에 관한 더 많은 아이디어와 갈등을 비중있게 다뤘다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제목을 [주차금지] 라 생각하지 말고,
사람은 싸가지 있게 살아야 한다 등의 주제을 내포한 [4가지]? 등으로 생각하고 본다면!.!.
그리고 명품 배우 김뢰하와 류현경의 연기에 집중한다면 꽤 볼만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3/5
